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못다한 3기 줄거리, 리뷰

리에짱 2024. 12. 22. 15:21

지난번에 3기 리뷰를 끝까지 하지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3기의 내용에 생각보다 많은 명장명들과 사건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큰 맥락이 될만한 주요 사건들을 그래도 다 썼던 것 같은데 그 내용들이 3기의 딱 절반의 내용이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쓸 내용은 조금은 가벼운, 그래도 심도 있는 남은 3기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빌런연합 개벽행동대의 바쿠고 납치 사건, 올마이트의 은퇴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에 남은 3기의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기 줄거리 리뷰


올마이트가 실질적으로 은퇴선언을 하고 난 후에, 유에이 고등학교 A반 학생들은 각자 자신들의 개성을 더 발전시키고 필살기를 만드는 것에 열중합니다. 그중에 미도리야는 계속되는 팔의 과부하로 더 이상 팔을 쓰게 되면 영원히 못쓸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다른 방법을 강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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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어떻게 하면 더 보호할 수 있을까 코스튬 개량을 위해 ‘파워 로더’를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하츠메를  만납니다. 그곳에서 이이다와 우라라카도 만나게 되는데요. 우연히 이이다의 코스튬을 개량하던 하츠메의 발언이 미도리야를 번뜩이게 합니다.

하츠메서포트과로 히어로들에게 필요한 서포트 아이템을 만드는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올마이트를 따라 하기에 급급했던 미도리야는 무의식적으로 원 포 올을 이어받은 자신도 당연히 주먹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마이트처럼 튼튼한 팔이 아닌 미도리야에게는 원 포 올이라는 거대한 파워를 감당하기에 약했던 것이었습니다. 원 포 올을 미도리야만의 힘으로 만드는 게 키포인트였던 것!

불안한 팔을 대신해 다리를 중심으로 개성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다음 필살기 수업에서 드디어 미도리야는 자신의 원 포 올 ‘풀카울 슛스타일‘을 생각해 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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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필살기를 만들어 낸 유에이 고등학교 A반 친구들을 드디어 프로 히어로가 될 수 있는 히어로 가면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은 1차 전형과 2차 전형으로 치러지게 되는데 원래는 2학년이 된 후에 시험을 칠 예정이었지만 계속되는 빌런들의 공격으로 올해는 1학년도 히어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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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시케츠 고등학교게츠부츠 학원의 학생들을 만나게 됩니다.

시험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격을 받는 유에이 A반. 매번 시험에서 유에이 학생들은 제일 먼저 제거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왜냐하면 유명한 고등학교이기도 하고 체육대회가 생중계로 방송되기 때문에 유에이 학생들의 개성에 대한 정보는 이미 다들 알려져 있어서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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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A반은 이 역경을 뚫고 1차 전형에서 전부 합격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2차 전형에서는 재해 현장에서 구조하는 것이 주된 목표로 1차 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을 가면허를 취득했다고 가정하고 얼마나 적절한 구조를 실시하는지 알아보는 시험이 되겠습니다.

구조가 한창 진행 중일 때, 대규모 테러를 당한 시민들을 구하면서 테러를 일으킨 빌런을 상대하는 시험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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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시케츠 고등학교 요아라시와 유에이 고등학교 토도로키가 대립합니다. 과거 유에이 추천 입학자였던 요아라시가 앤데버와 그의 아들인 도토로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협동하지 못하고 대립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요아라시와 토도로키, 그리고 구조자에게 막말을 뱉은 바쿠고까지 가면서 시험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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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히어로 가면서 시험은 마무리가 됩니다.

올마이트는 타르타로스에 갇혀있는 올 포 원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시가라키 토무라의 위치를 알아내려 하죠. 하지만 쉽게 알려줄 올 포 원이 아닙니다. 시가라키를 거둬드린 것부터가 올마이트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장치였기 때문이죠. 바로 올마이트의 스승인 시무라 나나의 손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나중에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지만 여기서는 결판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미도리야와 바쿠고 사이의 문제가 생깁니다.

바쿠고가 카미노에서 구조되었을 당시, 올마이트와 미도리야의 관계를 알아버린 것이죠. 항상 갑자기 생긴 미도리야의 개성에 계속 의문을 품고 있었던 바쿠고는 카미노 구 사건에서 짐작하고 있던 것이 확신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마이트는 말할 생각이 없어 보였기에 직접 본인에게 확인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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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확신에 차서 물어본 것이기 때문에 미도리야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바쿠고는 자신이 동경하던 올마이트를 자신의 손으로 끝장냈다는 것에 계속 마음이 쓰여왔던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동경해 왔는데 미도리야는 인정을 받고 점점 힘이 강해지는데 자신은 동경하던 사람의 비밀을 만천하에 알려지게 만들고 은퇴하는 데에 가담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빌런연합에게 납치되는 일만 없었더라도 카미노 구의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래도 바쿠고의 동경하는 마음도 잘못된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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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바쿠고가 그간 마음속에 품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찢어집니다. 최애라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괴로워했던 바쿠고는 미도리야에게 계속 싸움을 겁니다. 계속 대화로 풀어가려던 미도리야도 바쿠고의 마음을 알고 최선을 다해 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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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바쿠고도 이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행동이 조금 과격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조금만 들어주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전혀 듣지 않고 피 튀기는 주먹다짐 끝에 둘의 싸움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에 바쿠고가 이긴 것처럼 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도리야가 이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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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애지만 진짜 징합니다. 바쿠고😆

뒤이어 올마이트도 소식을 듣고 등장합니다. 원인 제공자!! 솔직히 학생들을 골고루 티 안 나게 잘해줬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대놓고 편애하긴 했죠. 그래도 이번 싸움을 계기로 구하면서 이기고 이기면서 구하는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서로에게 있어 진정한 라이벌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얘기가 있죠. 딱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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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밤중에 싸운 사건은 ‘근신’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다시 정상적인 수업이 시작되고 ‘히어로 인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체육대회에서 스카우트받았던 것과는 약간 다른 형태로 교외 히어로 활동을 프로 히어로 밑에서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체육대회에서 얻은 인맥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그때 했던 것도 헛수고는 아니라는 점.

미도리야의 근신이 끝나고 A반에 유에이 고등학교 빅 3가 찾아옵니다. 빅 3는 현재 유에이 고등학교 학생 중에서 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세명의 히어로를 말하는데요.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는 빅 3와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4기의 밀리오를 미도리야가 처음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기 줄거리 리뷰


아마지키 타마키는 나중에 키리시마와 오사카에서 히어로 인턴을 함께 하게 된 3학년으로 낯을 많이 가립니다. 말 안 하고 쳐다만 보면 무섭지만 속으로는 엄청 떨고 있는 게 함정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하도 네지레는 궁금한 게 참 많은 해맑은 여학생이며 츠유와 우라라카와 함께 인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엉뚱하고 썰렁한 개그를 많이 하는 밀리로는 올마이트의 소개로 미도리야와 함께 인턴생활을 하게 되는데, 지금 언급했던 인물들은 4기에서 엄청 난 빌런과 싸우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됩니다.

 

3기가 생각보다 더욱 알찬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길어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기의 줄거리와 사이사이 개인적인 리뷰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