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리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기 리뷰

리에짱 2024. 12. 10. 20:00

솔직히 좀 더 정보성 있는 블로그를 채울 생각이었지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걸로 채우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겠다 생각해서 블로그 자체를 뒤엎어버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봤던 좋아하는, 재밌지만 한국에서를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많이들 못보고 지나치는 애니에 대해서 줄거리와 정보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그 첫번째는 그래도 좀 유명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는 호리코시 고헤이가 집필하고 그린 일본 만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게 된 것이 2024년 올해부터였습니다. 일단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서 계속 보다보니 올해 봄, 2024년 5월 4일에 7기가 나오는 럭키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거의 끝까지 오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8기가 파이널 시즌이라고 하는데 벌써 7기라니 너무 행복한 상황인데, 아껴볼 줄 모르고 벌써 7기까지 3번 보아서 8기가 언제 나올지 너무 궁금합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기 리뷰


 
1기는 2016년 4월 3일 한일 동시 방영을 했는데요. 1기에서는 미도리아의 오타쿠美가 그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개성인 미도리야는 올마이트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는 인물인데요. 중학교 시절 우연히 올마이트와 만나게 되면서, 올마이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꿉친구인 바쿠고에게 맨날 맞고 왕따 당하는 범생이 캐릭터로 저 같았으면 진작해 포기했을 것 같지만 미도리야는 절대 히어로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않습니다. 열심히 히어로들을 보며 노트에 기록하고 공부하지만 올마이트에게 히어로의 꿈을 포기하라는 말은 좀 충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바쿠고의 위기를 목격한 순간 몸이 먼저 움직여 바쿠고를 도와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히어로의 덕목인 망설이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 그것을 올마이트가 보게 됩니다. 자신의 결함으로 망설이고 있던 올마이트에게 올마이트의 오리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질적으로는 올마이트가 구한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개성도 없는 데쿠가 몸이 먼저 움직여버린, 히어로의 자질을 가진 미도리야. 여기서부터 저의 심장은 점점 쿵쾅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미도리아 이즈쿠가 최고의 히어로 데쿠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그 광경을 본 올마이트는 미도리아가 자신의 원포올을 물려받은 학생이라 생각합니다.

“ 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이 때 저도 미도리아와 같이 바닥에 머리박고 울 뻔 했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마음고생이 자신이 존경하고 우러러보던 히어로 올마이트에게 인정받는 그 심정은 보고있는 저에게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설정은 미도리아가 오타쿠에 모범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막 살던 애가 능력을 받아도,, 뭐 멋있는 전개가 있으면 재밌을 것 같지만 누구나 무시했던 범생이의 이미지 변신이 너무 기대되었던 1기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많아서 재밌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개인적인 TMI이지만,  데쿠가 10개월동안의 혹독한 훈련의 일환으로 해변의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면서 근육질로 변했을 때 저는 다이어트 결심을 했습니다. 나도 3개월동안 노력해보겠어!! 라는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전 미도리아 이즈쿠가 아니었습니다. 실패로 돌아갔고 저는 지금도 과자를 씹으며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역시 현실과 애니는 다릅니다. 너무 몰입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걸 어찌...🫢

그 이후 유에이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도 히어로의 자질을 보여주는 미도리야 이즈쿠. 이게 참 어디까지가 스포이고 (이미 많이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어디까지가 대략의 줄거리인지.. 그냥 다 말하겠습니다. 느낀점만 전달하는 경계가 참으로 힘든거군요.

그 이후 올마이트와의 훈련을 마치고, 원포올의 힘을 물려받은 미도리야는 히어로과로 유명한 ‘ 유에이 고등학교‘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합니다. 바쿠고와 함께 나란히 입학합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솔직히 지금 저의 마음에는 첫번째인 바쿠고 카츠키. 솔직히 처음에는 미도리야를 이유없이 괴롭힐 때, 저 XX왜 저래 라는 생각 한 번은 했습니다. 누가 봐도 찐따같은 데쿠를 자꾸 괴롭히니까 '더 왜저러나-'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면 볼수록 미도리아를 인정하기에 어린 마음에 화풀이를 했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지금은 제 최애입니다. 솔직히 지금 시대에 태어났으면 학폭위 10번은 넘게 일어났을 정도로 괴롭히지만  앞으로 바쿠고와 이즈쿠(데쿠) 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집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멀리서 보면 둘이서 사랑싸움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더욱 멋진 둘만의 화해를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빌런의 첫 등장!

 

 
 
솔직히 얼굴에 이것저것 달고 나오고 피부도 좋아보이지 않아서 え?했는데 목소리 듣자마자 이건 주요인물이네, 좋아할 수 밖에 없겠네- 했습니다.

성우 우치야마 코우키이기 때문입니다.  하이큐 때부터 좋아했던 목소리이기도 했고 그 이후에 제가 봤던 애니에서 항상 제가 좋아했던 인물의 성우를 했기때문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시가라키 토무라도 안고 가야겠구나😆 했습니다.
 
 

 
성우라고 한다면 이레이저 헤드인 아이자와 쇼타도 분명 멋진 역할일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자와 쇼타는 유에이 고등학교 1학년 A반의 담임으로 항상 거지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말소라는 개성을 지우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격투만 연마하면 제일 좋은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오미네 다이키, 료멘 스쿠나 전부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건 혼자 다 했던 스와베 준이치의 목소리기 때문에 이 분도 기대가 된 것도 있습니다. 어떤 멋진 담임이 될 지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에이 고등학교의 1학년 A반 친구들이 처음으로 빌런과 대치하며 그래도 히어로는 건재하다는 걸 보여준 올마이트와 학생들의 성격과 개성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1기의 마지막 부분에 빌런의 등장으로 엄청나게 큰 복선이 시작이 된 것 같은 느낌에 바로 2기를 안볼래야 안 볼수가 없었습니다.
 
2024년 여름 후쿠오카 여행을 갔더니 캐널시티에 주인공인 미도리아 이즈쿠의 실제 크기를 옮겨놓은 그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아무리 중학생이라지만 166cm이라니, 놀랐습니다.

약간 애니를 보다보면 '우와 멋지다~' 하는 포인트가 다들 있을텐데 실사로는 보지 않는 편이 몰입하기에는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2기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